우리들의 삶이란 너무나 변화무쌍해서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모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에 처음 태어나서 한바탕 울어대고, 젖먹으며 엄마 알아보고, 기어
다니며 말 배우고, 걸어서 유치원엘 갑니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도 처음 봅니다.
취직도 처음, 결혼도 처음 해 봅니다. 아이 낳고 기르며 온갖 세상 고민을 부둥켜
안고 살다가 세상 하직 할때도 처음 죽어 봅니다.
유한한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해야만 하는 일들은 처음 겪는 일뿐이어서
서투르고 시행착오가 많습니다. 시큰둥하게 생각했지만 부모님의 훈계가 삶의 중요한
길잡이였습니다.
나이가 들고 책임이 무거워질수록 우리에게는 먼저 인생을 살다간 선배들의 삶의
지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바로 책 속에서 우리들은 선배들의 경험을 보고 현자들
의 목소리를 들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명한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진각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독서'를 가장 중요시 합니다. 많은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여 토론을 하거나 레포트를 제출한 후 단답형의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그 좋은 예로 중국의 청화대학도 모든 학과의 재학생들에게 4년동안 100권의 고전을 읽고 레포트를 제출한후 토론을 합니다. 조선시대에 선비들은 문(문학) 300권, 사(역사) 200권, 철(철학) 100권씩 총600권은 기본으로 읽었습니다.
고전은 인류사에 빛나는 정신문화의 보고입니다. 고전 속에는 선인들의 사상과 지혜가 가득하고 삶의 지침이 녹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젊은이들은 학창시절 내내 고전은 커녕 좋은 문학작품 한편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입시준비와 취직준비에 쫓기다가 절름발이 지식인이 되고 맙니다.
책 속에서 선배들의 경험과 현자들의 지혜를 얻어 우리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튼튼하게 건축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통찰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앞서갑니다. 생각하는 힘은 폭넓은 독서를 통해서 길러집니다. 그래서 독서교육은 국가경쟁력을 기르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21세기는 지식기반 사회요,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지적역량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또한 높은 단계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해야 경제성장도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범한 국민들을 모두 교육훈련해서 인재로 만드는 평생학습 사회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시대적 과제 앞에서 한우리독서문화운동 가족들은 자라나는 새싹들의 독서지도에 헌신할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평생학습을 앞장서서 선도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한우리가 21세기 시민운동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저 역시 한우리 회훈인 '책사랑·사람사랑·자연사랑'의 참뜻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